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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부대를 위한 케이트 소식
    스치는 생각 2009. 11. 25. 23:58

    다들 안녕하신지요?
    제가 좀 바빠서 며칠 블로그 못 들어왔어요.

    케이트 소식

    남편으로부터 소식을 듣고 있는데 참으로 순조롭게 큰 일이 없이 계속 거듭되는 수술을 거치면서 서서히 회복되어가고 있는 듯해요.

    잠깐 열이 올랐다가 내렸고, 월요일 밤에 목수술을 했어요.
    몸의 여러 부위를 수술해나가면서 가장 걱정한 것이 바로 목 부분인데
    수술 한 결과, 'there were no surprises." 척추는 손상되지 않았다고 해요!

    사실 온 몸의 뼈가 바스러진 상황에서 척추가 어떻게 되었을까가 문제였고
    척추가 안전한 거 같다는 희망을 준 사진들이 있긴 했지만,
    어느날 갑자기 안 좋은 소식이라도 들을까 각자 걱정을 숨기고 꿋꿋히 일상을 유지해오던 가족들,
    척추가 손상되지 않았다는 소식에 환성과 눈물로 기뻐하고 (남편이 참 점잖은 사람인데 자기도 울었다고)
    둥글게 서서 손을 잡고 감사 기도를 올렸다고 해요.

    여러 기쁜 소식이 많아요.
    케이트가 눈을 떠보라는 말에 잠시 눈을 떴었고,
    하루는 한 손으로 다른 쪽 손의 튜브를 만졌다고 해요. 그게 불편하다는 표현이었는지 모르지만
    신경이 살아있고, 의식이 살아있는 증거라 모두들 기뻐했지요.

    기도해주시는 친구들, 감사해요.

    내일 추수감사절이에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명절.
    즐거운 시간 보내고 소식 올리겠습니다.

    엄마, 엄마가 좋아하시는 에밀 아기때 사진 올립니다.
    기어다닐 때 사진인데,
    기저귀를 찼는데 좀 늙어보이는 건 왜인지 모르겠어요.
    흠...
    회사원 아저씨같은 머리를 하고 있어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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