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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아이언우먼”
    모성- doodle 2020. 9. 15. 16:53


    (긴 하루 보내고 쓰러져서 자려던 나, 친구가 보내준 북한산 사진 보고 기운이 뻗쳐 블로그에 글 올리고 있음.ㅋ)

    나를 엄마로 만들어준 첫째 아이,
    아이 덕에 나는 변했다.
    나는 불끈불끈 힘이 솟고 뭐든 할 수 있을 것같고, 두려운 게 없어졌고, 담대해졌고, 세상이 사랑스럽게보였고, 모든 아이들을 귀하게 여기게 되었고, 그 아이들을 위해서 이 세상을 지켜야한다는 사명감에 불타곤 했다. 그 전에도 나는 강한 여성이었지만 아이를 낳은 뒤에는 더더욱 강해졌다.
    남들은 그저 색깔 안맞는 옷 대강 입고 머리가 부스스한 동글동글한 동양 아줌마가 아이 업고 다니는구나 했겠지만... 나 스스로에게 나는 원더우먼에, 마징가제트에 소머즈에 육백만불의 사나이가 혼합된 무시무시한 힘을 가진 엄마였다. 요즘으로 따지자면 '아이언맨'의 여성형, 아이언우먼!
    세월이 많이 지났고 아이는 나의 보호가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나는 아이가 만들어준 강한 여성, 아이언우먼으로 남아 있다.
    한번 엄마, 영원한 엄마!



    자, 이제 아이언우먼은 자러갑니다. 딸그락..삐걱... (갑옷 벗는 소리 ㅋㅋ)
    귯너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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