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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주 근황
    스치는 생각 2009. 2. 10. 05:24

    어무니, 아버지,
    팜페미, 병원 다녀왔습니다.
    다 괜찮습니다요. 나중에 다시 자세히 올리겠습니다.

    지난 주, 제 조카뻘이자 어린 친구인 "E"의 학교 작품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우리 애들은 다음 날 학교 숙제가 너무 많아서 못 갔고요
    저만 다녀왔는데, 아주 아주 즐거웠습니다.
    "E"가 사춘기가 되면서 얼굴이 더 밝아지고 행복해보여서 참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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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랑 둘이 장난하면서 정겨운 발 사진을 찰칵!



    랄라는 학교에서 Crazy Hair Day 라고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이런 머리를 하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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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중에 일어나 부시시한 머리로 나온 룰루, (그냥 그대로 학교 가면 crazy hair day 에 딱 맞는 형상이었음)
    랄라 머리를 무심하게 쳐다보더니

    "도대체 사람들은 왜 이런 날을 만들고 재밌어하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툴툴거리더군요.

    랄라, 하루 종일 머리를 묶고 있다가 풀어보니 머리가 꼬불꼬불하니 제 머리 같이 되었습니다.
    랄라가 찍어달라고 했습니다.  "I'm your Mini-Me"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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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는 자기가 Rock Star 라고 기분을 좀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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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룰루의 기타입니다. 요즘 푹 빠져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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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랄라가 간곡히 졸라서 로스엔젤레스의 시립 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차가 잘 달려서 한 시간이 안 걸리더군요.
    저는 도서실 가서 책 읽다가 잠이 들어 쿨쿨 자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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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촌사람들이라서 도시, 건물을 보면 흥분합니다. 특히 룰루가 좋아합니다.
    (룰루는 이담에 사람이 북적거리는 도시에서 사는 게 꿈이라고 하는데,
    서울을 가보면 서울가서 살겠다 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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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이런 도시 모습 보면 웬지 고향에 온 거 같고, 흥분됩니다.
    엘에이를 더 많이 탐구해봐야할 곳인 거 같다 싶어요.

    도서관에 도착!
    이 도서관은 예전에 가보고 너무 좋아서 한번 다시 오리라 별렀던 곳.
    http://famfem.tistory.com/owner/entry/edit/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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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에서 올려다본 천장 사진입니다. 참 멋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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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랄라가 무척 좋아하는 천장인데. 어린이 책 코너가 있는 층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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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마시는 곳도 이렇게 예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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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가는 길, 프리웨이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비가 흩뿌리다가 멈추면 무지개가 뜨고,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나오고
    해가 비추다가 다시 비가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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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 절약하느라 차 안에서 김밥이랑 샌드위치, 커피 점심먹고
    내려오는 길에는 뻥튀기와 포도를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남편과 저는 저대로 많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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